▶ ‘대한국인의 역사를 열다’ 주제, 오는 8월 2- 4일
▶ 광복회 SF지회, 오클랜드 한국학교 공동주관...본보 특별후원
SF 청소년 민족캠프 주제 강연을 할 최태성 강사
미주지역 청소년들이 한국의 역사를 배우고 리더십을 키워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제1회 샌프란시스코 청소년 민족캠프’가 열린다.
광복회 샌프란시스코 지회(회장 윤행자)와 오클랜드 한국학교(교장 한선욱) 공동주관의 올 여름 캠프는 오는 8월 2일(월)부터 4일(수)까지 2박 3일간 리버모어에 있는 아로요 캠프(Camp Arroyo)서 대면으로 진행된다. 본보 특별후원과 국가보훈처 지원으로 상항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청소년 캠프의 주제 강연은 최태성 강사(모두의 별별한국사 연구소장)가 하게 된다.
‘대한국인의 역사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1회 청소년 민족캠프에는 8학년 이상 중고등학생 40명이 참가할 수 있다. 캠프를 준비하고 있는 한선욱 교장은 “이번 청소년 참가자들은 캠프를 통해 한국 독립운동가들의 자유와 평화 사랑, 대한국인으로서의 당당한 자부심, 샌프란시스코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경험하고, 한인 청소년으로서 미국과 한인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또 한 교장은 “미국 한인이민사는 그동안 조국의 독립과 전쟁, 근현대사 흐름과 맥락을 같이해왔으며, 특히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안창호를 비롯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이 깃든 곳”이라면서 개최 의미를 강조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올해로 개최를 연기한 청소년 민족캠프는 철저한 안전수칙과 절차에 따라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캠프 참가자 중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상(500달러), 대한민국 독립기념관장상(300달러), 대한민국 광복회장상(200달러) 상금과 상품을 수여한다. 이외에도 SF총영사상, SF교육원장상, 광복회 SF지회장상이 준비되어 있다. 캠프 참가자들에게는 차기 광복회 장학생 선발시 우선권이 주어지며, 프로그램 진행을 돕는 대학생 봉사자들 가운데 2명을 선발하여 광복회 장학금(1,000달러)과 해외 독립유적지 순례 프로그램에 참여할 우선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그리고 청소년 캠프 참가자들의 프로젝트 우수작은 오는 8월 14일 광복절 기념 행사시에 발표토록 할 계획이다. 윤행자 샌프란시스코 광복회 회장은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참가자들은 세대와 세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소통의 자리를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많은 참여와 협력을 부탁했다.
청소년 캠프 참가 신청은 오클랜드 한국학교(Theokschool.com)와 광복회 샌프란시스코 지회(http://hokisfusa.org) 홈페이지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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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