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교육위원 윤화 사망
2021-03-26 (금)
캐서린 김 기자
▶ 캐서린 쿠오 더블린시 교육위원
▶ 학교 음식배급 봉사중 차에 치어
캐서린 쿠오. <사진 더블린통합교육구>
한인 캐서린 쿠오(한국명 최인경, 48) 더블린시 교육위원이 지난 24일 차량사고로 안타깝게 사망했다.
더블린 경찰국에 따르면 한인 2세 캐서린 쿠오 교육위원은 지난 24일 오전 11시 45분경 3601 코넨웨이에 위치한 팔론(Fallon) 중학교에서 음식 배급 봉사를 하던 중 차량에 치어 사망했다. 그는 자신의 차량 뒤쪽에 서 있었으며, 다른 차량에 들이받혀 두 차량 사이에 낀 것으로 밝혀졌다고 EB타임즈는 보도했다.
알라메다 소방국과 응급대원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한 후 캐스트로밸리 에덴 메디컬센터로 후송됐으나 쿠오 교육위원은 결국 병원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레드우드시티에서 태어나 사라토가에서 성장한 쿠오씨는 한인 2세로 2019년 11월 보궐선거를 통해 더블린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으로 당선됐다. 그는 교육위원으로서 더블린시 아시안을 비롯해 소수계 학생들의 교육기회 개선과 커뮤니티를 위한 다양한 교육혜택을 위해 힘써왔다.
그는 중국계 남편와 두 자녀를 뒀으며, 도허티 학부모클럽 대표, 교육감협의회(Superintendent‘s Council) 대표 등 다수의 직책을 맡아 봉사하는 등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해왔다.
더블린통합교육구 다니엘 모이라오 임시 교육감은 성명문을 통해 “친절하고 관대했으며, 지역사회를 위해 온 마음과 시간을 바쳐 봉사했다”며 애도했다.
<
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