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16세 이상 모든 성인 5월1일부터 백신 맞을 수 있다

2021-03-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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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주 백신접종 계획 발표

▶ 31일부터 60세로 확대

워싱턴주 16세 이상 모든 성인 5월1일부터 백신 맞을 수 있다

로이터

워싱턴주의 16세 이상 모든 성인은 오는 5월1일부터 코로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된다.

워싱턴주 보건부는 24일 “워싱턴주도 16세 이상 모든 성인이 코로나 백신 접종 대상이 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 코로나팬데믹 1주년 대국민 연설에서 “18세 이상 모든 미국인이 5월1일까지 코로나백신 접종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주정부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이뤄진 조치이다.


워싱턴주는 16세 이상 모든 성인이 코로나 백신접종 대상이 될 경우 주 전체 인구의 80.9%가 접종 대상이 되는 것이다. 나머지 15세 이하인 140만5,000명만의 코로나 백신 접종이 5월 이후로 미뤄지는 것이다.

워싱턴주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의료진을 포함해 고위험군 헬스케어 종사자와 첫 출동 긴급요원, 장기요양시설 거주자 등을 1A 1단계로 정해 접종을 시작했다. 1A 1단계는 대략 4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일반 위험군에 있던 헬스케어 종사자 30만명을 1A 2단계로 정해 접종을 마쳤다.

이어 올해 1월부터 65세 이상자와 다세대 가구거주 50세 이상자 및 교사, 면허가 있는 차일드 케어 종사자를 1B 1단계로 정해 접종을 실시했다.

1B 1단계는 164만4,0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어 지난 17일부터 현재 1B 2단계가 시행중이다.

그로서리 종사자 등 고위험군 필수직종 근무자, 임신한 여성, 장애자 등이 대상이다. 1B 2단계는 42만5,000명 정도이다.

주 정부는 이어 오는 31일부터 60~64세, 2개 이상의 기저질환자 등 105만명에 달하는 1B 3단계와 교정시설 수감자는 물론 식당 종사자, 제조업체 및 건축업 종사자 등 47만명에 달하는 1B 4단계 해당자들도 31일부터 접종대상이 된다.


이어 1개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16~64세 및 원격근무를 할 수 없는 필수직종 종사자 등 118만명이 2단계에 해당되며 이들은 4월중, 이어 나머지 16세 이상자 44만명이 3단계로 분류돼 5월1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나머지 140만5,000명에 달하는 15세 이하 청소년 및 아동들이 4단계로 구분돼 추후에 접종이 이뤄진다.

워싱턴주 정부가 이 같은 접종단계를 확정했지만 연방 정부로부터 백신이 단계별 수요량에 맞춰 원활하게 공급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지난 22일 밤을 기준으로 워싱턴주에선 모두 288만 2,195도스의 코로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전체 주민의 24.66%인 186만1,169명이 코로나 백신 1차나 2차를 접종했으며 이 가운데 106만 5,262명이 2차까지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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