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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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기업들 재택근무 내년, 올해 후반까지 지속할 듯

2021-03-25 (목)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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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이 끝나가고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면서 실리콘밸리의 대기업들이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킬 시기를 고심하고 있다.

서니베일의 네트앱(NetApp)은 직원들에게 2022년 1월까지 회사에 나올 필요가 없다면서 아무런 불편 없이 효과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근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과 시스코는 2021년 최소한 7월까지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으며, 구글은 일단 올해 9월까지 재택근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호세주립대학의 수미타 래그후람 경영학과 교수는 재택근무는 업무의 유연성과 자율성을 높여주면서 생산성은 오히려 증가하는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직원 개개인의 업무효율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모호해져 직원을 평가하거나 승진 기준을 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택근무제로 기업 사옥이나 근처의 레스토랑이나 카페들이 적자를 면ㅁ치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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