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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아시아계 차별 트윗에 SF교육위원 사퇴 압박

2021-03-24 (수)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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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시당국이 5년전 아시아계 인종차별적 트윗을 한 SF시교육위원회 앨리슨 콜린스 부위원장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SF크로니클 보도에 따르면 런던 브리드 SF시장을 비롯한 현전직 시 선출직 관리들은 지난 2016년 트윗을 통해 아시안 커뮤니티를 겨냥한 인종차별적 메세지를 수차례 게재한 콜린스 SF시교육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사퇴하라며 지난 20일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콜린스는 지난 2016년 흑인커뮤니티를 옹호하며 아시아계 미국인은 백인우월주의에 동화되었다는 등 아시아계 미국인을 향한 증오 섞인 비난 트윗을 수차례 게재했다. 그는 한 트윗에서 인종차별적 욕설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에 브리드 시장 등은 성명서에서 “그의(앨리슨 콜린스) 반아시안 인종차별적 발언에 분노한다”며 “트윗이 언제, 어디서, 어느 때에 작성됐든 SF시에 인종 혐오를 조장하고 증오 발언을 하는 선출직 지도자가 설 자리는 없다”고 밝혔다.

콜린스는 해당 주장이 그때의 문맥과 뉘앙스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트윗이 인종차별적이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나 자신의 말이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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