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클라라 카운티 백신 부족...예약 어려워
▶ 알타베이츠 병원, 코로나 벌금 15만여달러
SF와 산타클라라, 마린 카운티가 지난 23일 경제재개 3단계(오렌지)로 격상했다. KRON4에 따르면 현재 산마테오 카운티만 오렌지 등급에 올라 있는 가운데, SF와 산타클라라, 마린 카운티가 이에 합류했다. 오렌지 등급이 되려면 일일 평균 코로나 확진사례가 인구 10만명당 3.9건 이하, 양성반응률 4.9% 이하여야 한다.
오렌지 등급에서는 식당 실내영업과 종교집회 등이 수용인원 25%에서 50%로 확대되고, 헬스장은 25%, 리테일 업소는 실내 제한 인원이 없어지는 등 제재가 크게 완화된다. 그러나 SF는 주정부 지침보다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본보 20일자 A3면 보도 참조>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접종 대상자들이 백신 공급 부족으로 지난 15일부터 백신 접종 예약이 전혀 안되자 일부 주민들은 멀리 새크라멘토나 살리나스 지역에 예약을 하기도 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보건국의 마티 펜스터샤이브 박사는 현재 카운티 주민의 30%가 최소한 1회 접종까지 마쳤지만 현재 백신 부족으로 2차 접종 대상자들만 예약이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연방정부에서 직접 백신을 공급하는 라이트 에이드(Rite-Aid) 등과 같은 약국 체인에 접종 예약을 하고 있다.
오클랜드 소재 서터헬스 알타베이츠(Alta Bates) 서밋 메디컬 센터가 코로나 보건명령 위반으로 15만5천달러 벌금을 부과받았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알타베티츠 메디컬 센터는 코로나 감염환자를 제대로 격리하지 않고, 지난 7월 감염환자를 돌보다가 사망한 간호사 제닌 페이스트-폰더와 같은 병동에서 일한 간호사들에 필요한 안전장비를 주지 않았다. 병원측은 당시 간호사들에 쓰던 N95마스크를 재사용하게 하고, 바이러스 노출에 대해 신속히 알리지 않았다고 간호사 연합은 주장했다. 이에 주당국은 총 8건의 보건명령 위반 혐의와 함께 15만5천250달러 벌금을 병원측에 부과했다.
서터헬스 측은 해당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5년에도 공중전염 질병 환자에 대한 보건 명령을 위반해 벌금 7만1천275달러를 낸 바 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3월 23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11만3천641명(사망 1천907명), 알라메다 8만2천680명(사망 1천369명), 콘트라코스타 6만4천695명(사망 734명), 산마테오 3만9천874명(사망 544명), SF 3만4천805명(사망 451명), 솔라노 3만834명(사망 187명), 소노마 2만9천6명(사망 308명), 마린 1만3천552명(사망 203명), 나파 9천279명(사망 75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3월 23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64만5천796명(사망 5만7천367명)
▲베이지역 41만8천366명(사망 5천778명)
▲미국 천만61만4천235명(사망 55만6천357명)
▲전 세계 1억2천463만4천104명(사망 274만77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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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