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야키마에 연방정부 운영 코로나백신 접종센터 오픈

2021-03-23 (화)
크게 작게

▶ 31일부터 6주간 하루 1,200도스 접종

워싱턴주 중부 농업지역인 야키마에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코로나 백신센터가 문을 연다.

연방 정부가 운영하는 백신접종센터가 워싱턴주에 문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백악관과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31일 야키마 센트럴 워싱턴 스테이트 페어 파크에 코로나 백신접종센터를 오픈하기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6주간 한시적으로 운영될 이 백신접종센터에서는 하루 200명에서 많게는 1,200명까지 드라이브 스루 방식과 이동접종차량을 통해 코로나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이곳에서는 야키마시는 물론이고 실라, 나치스, 와파토, 토페니쉬, 질라, 서니사이드, 맙튼, 그랜뷰 지역 주민들도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야키마 카운티 보건국은 “이곳에서 접종을 하게 되는 코로나 백신은 워싱턴주와 카운티 보건국이 접종하는 백신과는 별도로 연방 정부가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백신접종센터의 드라이브 스루 접종은 월~수, 금~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목요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이뤄진다.

이곳에서 접종을 받길 원하는 주민은 웹사이트(https://prepmod.doh.wa.gov)나 전화(800-525-0127)로 예약을 하면 된다.

야키마 카운티는 코로나 초기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던 곳이다.

특히 이곳에선 주민의 20% 정도가 연방 빈곤선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상당수 주민들이 집에서 일을 하지 못하고 농장 등 야외에서 집단으로 일을 하고 있어 코로나 감염 위험이 높은 상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