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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사건사고] 산호세 차량탈취범, 필리핀계 노인 폭행

2021-03-23 (화)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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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불타는 차량서 생존자 무사 구조

▶ 음주운전 뺑소니여성 산타로사서 체포

산호세에서 한 남성이 차량탈취 등 연쇄범행을 저지르고 필리핀계 여성을 폭행해 체포됐다. 산호세 경찰국에 따르면 용의자 로버트 본드(51)는 지난 19일 정오 전 사우스 몽고메리 스트릿 200블락에서 상업용 박스트럭 운전자를 칼로 협박하며 차량을 탈취했다. 그는 탈취한 차량으로 캐피톨 익스프레스웨이와 실버크릭 로드 인근에서 한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해 인근 주거지역에서 1.5마일가량 떨어진 곳에 트럭을 유기했다.

본드는 도브 힐 로드에 위치한 한 주택 차고에 침입해 연장을 훔쳤으며, 차를 타려는 필리핀계 노인 여성의 머리를 파이프로 치고 차 키를 요구했다. 피해여성은 집으로 들어가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당국은 인근에서 본드를 체포했다. 당국은 인종차별적 범죄임을 입증할 징후가 없다고 밝혔다. 본드는 현재 밀피타스 엠우드 남성구치소에 무기폭행, 차량탈취, 강도 등의 혐의로 수감중이며, 22만5천달러 보석금이 책정됐다.

SF 프레시디오에서 지난 21일 차량 사고 및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불타는 차량 안에서 생존자가 무사히 구조됐다. CBS뉴스에 따르면 SF소방국은 이날 오전 8시경 프레시디오 모라가와 인팬트리 스트릿 교차로 인근에서 차량사고 및 화재 신고를 접수받았다.


현장에 도착한 당국은 차량 엔진 블록부터 조수석까지 불길이 번지고, 그 안에 의식을 잃은 채 갇힌 탑승자를 발견했다. 당국은 생존자를 무사히 구조했으며, 피해자는 로컬 트라우마 센터로 후송돼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음주운전 뺑소니를 저지른 SF 여성 운전자가 경찰과 긴 추격전 끝에 체포됐다. CBS뉴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시경 주차된 차량 수대를 들이받은 난폭운전 차량 행방을 수색하던 경찰은 산타로사에서 용의차량을 발견하고 정차를 시도했다. 그러나 운전자는 도주했고, 여러번의 정차시도와 도주가 반복된 추격전 끝에 멘도시노 애비뉴에서 체포됐다. 용의자는 켈리 이케구치(32, SF)로 밝혀졌다. 그는 음주운전과 뺑소니, 경찰 탈주 등의 혐의로 수감됐다.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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