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데이비스 집콕 학생, 75달러 제공
▶ 미전역 칼리지 60% 봄방학 취소해
베이지역 대학들이 봄방학을 맞이해 여행을 떠나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코로나 감염이 재확산될까 우려하고 있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최근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고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크게 줄어 경제 재재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전염성이 강한 영국과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는 등 재확산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베이지역 대학들은 3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봄방학을 맞이해 여행을 떠나는 학생들이 늘면서 감염 급증을 재초래할 수 있다며 비상등을 켰다.
존 스와츠버그 UC버클리 전염병학 교수는 “한 학생이 친구들과 함께 플로리다로 여행갈 것이라고 말했다”며 베이지역 대학들은 봄방학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전역 전체 칼리지의 60%는 이미 봄방학을 취소한 상태다. UC버클리는 지난달 156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학교 전체에 락다운이 내려진 바 있다.
UC데이비스는 학생들에게 75달러씩 지불하며 22일부터 26일까지 이어지는 봄방학 기간에 여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스탠포드 대학은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150마일 떨어진 곳으로 여행하는 캠퍼스내 거주 학생들은 돌아오자마자 즉시 1차 코로나 검사를 받고 5일 후에 2차 검사를 받을 것이 요구된다.
가주정부가 4월말까지 16세 이상 가주민들에게 백신을 전부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빈 뉴섬 가주지사는 지난 19일 SF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특정 대상을 지정하는 백신 접종 시스템을 없애고 16세 이상 전주민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일까지 백신 우선순위를 없애고 모든 성인이 백신을 접종받게 하겠다는 발표에 따른 것이다.
가주블루실드 폴 마코비치 당국자는 “‘존슨앤존슨’ 백신이 더 확보되면 4월까지 가주 전체 백신 공급량은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주는 현재 주당 160~170만회분 백신을 수급받고 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3월 21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11만3천446명(사망 1천901명), 알라메다 8만2천540명(사망 1천356명), 콘트라코스타 6만4천573명(사망 734명), 산마테오 3만9천742명(사망 543명), SF 3만4천710명(사망 451명), 솔라노 3만745명(사망 181명), 소노마 2만8천914명(사망 308명), 마린 1만3천531명(사망 202명), 나파 9천247명(사망 74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3월 21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64만1천31명(사망 5만7천113명)
▲베이지역 41만7천448명(사망 5천750명)
▲미국 3천50만1천926명(사망 55만5천78명)
▲전 세계 1억2천375만2천847명(사망 272만5천43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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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