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시안 증오범죄 예방 촉구”

2021-03-22 (월) 12:00:00 문태기 기자
크게 작게

▶ OC 한인회, 아시안 증오범죄 대처 촉구 결의안 발표

“아시안 증오범죄 예방 촉구”

권석대 회장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권석대)는 19일 최근들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아시안 증오 범죄 예방과 대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표했다.

OC한인회 임원과 이사들은 ▲지역 시정부와 카운티정부의 치안관계 단체는 아시안 비즈니스와 아시안 커뮤니티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순찰강화와 안전대책을 촉구한다. ▲지역정부는 증오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모든 주민과 아시안 계에 범죄예방과 대처방법을 알리고 더불어 사는 미덕을 홍보한다. ▲각 지역 교육기관 단체는 교육 현장과 스포츠 및 문화 예술 공연장등에서 인종적 차별 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우고 강력히 실천한다. ▲주 의회와 연방의회는 아시안 증오범죄 예방과 대처를 위한 법안 제정을 촉구한다 등의 결의안을 발표했다.

권석대 한인회장은 “코로나 19 사태가 터진 이후 아시안을 상대로 3,795건의 증오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보면서 오렌지카운티 한인회는 한인커뮤니티와 이웃 커뮤니티의 안전과 평화공존에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이를 위하여 본 한인회는 증오범죄의 예방과 방지를 위하여 각 지방정부 주정부 및 연방정부에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채택된 결의안은 한인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시정부 와 카운티 및 주의회와 연방의회에 보내기로 했다. 한인회는 지난 19일 열린 어바인 시 주최 ‘아시안 상대 증오범죄 항의 시위’에 참가했다. 또 앞으로 있을 부에나팍, 풀러튼 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행사에 참여 하기로 했다.

또한 한인회는 OC상공회의소, 베트남, 아태계 커뮤니티 리더들과 협력하여 카운티 및 주 정부에 ‘증오범죄 예방과 대처’ 등 치안관계와 대책을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OC한인회는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3월 정기 임원회를 열었다. 특히 아시안 증오범죄가 확산 되어 이를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해 가든 그로브 경찰서 소속 한인 담당관 사론 백 연락관을 초청해 예방과 대처방안을 자문 받았다.

사론 백 연락관은 “개인이나 사업체에서 증오범죄나 사고를 당했을 때는 주저 하지말고 911또는 (714) 741-5704로 전화하여 녹음이 나오면 1번을 누르고 다음 녹음에서 다시 1번을 누르면 대화상대가 통화될 때 한국어가 필요하면 ‘코리언’이라하면 한국말 통역관을 연결해 준다”라며 “당황하지말고 모든 사건을 리포트 하는 것이 경찰서에서도 관심을 가지게되고 순찰을 강화한다”고 자문했다.

이날 임원회의에서 한인회는 또 ▲‘한인회주최 골프대회’를 6월21일(월)에 개최 ▲‘한인회 모바일 엡’ 런칭을 위한 진행사항을 점검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한인회 (714) 530-4810

<문태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