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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노 카운티, 접종대상자 50대 이상 확대

2021-03-18 (목)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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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오는 24일 오렌지 단계로 격상할듯

▶ 뉴섬 가주지사, 알라메다카운티 초교 방문

솔라노 카운티가 백신 접종대상자를 50대 이상 주민으로 확대시켰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테드 셀비 솔라노 카운티 긴급의료서비스 당국자는 미사용되고 있는 예약 슬롯을 채우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기저질환 여부에 상관없이 50대 이상 주민에에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접종 연령을 50대로 낮춘 베이지역 첫 카운티다.

가주는 지난 15일부터 16~64세 장애인과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허용했다. 카운티 당국은 나이가 많을수록 병원 입원과 사망률이 높아 우선 나이 제한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이번주 내로 주정부 지침에 따라 16~64세 장애인과 기저질환자로 대상을 추가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솔라노 카운티는 지난 8일 백신 1B 2단계로 접어들었다. 현재 의료종사자 등 기존 대상은 물론 교도소와 소년원, 홈리스, 교통과 물류 등 종사자, 50대 이상 주민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카운티측은 카이저 퍼머난테, 노스베이 헬스케어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 지난 17일 발레호 페어그라운드에서 백신 접종을 진행했으며, 4월 14일 같은 곳에서 한차례 더 접종소가 열린다.

SF시가 오는 24일 경제재개 3단계(오렌지)로 격상하겠다. 그러나 주정부 지침보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될 전망이다. 오렌지 등급에서는 양조장과 와이너리가 수용인원 25%로 실내 영업을 할 수 있게 되고, 음악과 스포츠 행사장은 수용인원 20%에 한해 야외운영이 가능하다. 바는 음식 없이 주류판매로 야외 영업을 할 수 있다. SF시는 오늘(18일) 웨비나를 통해 시 자체 가이드라인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마테오 카운티는 지난 16일 오렌지 등급으로 격상됐다.

런던 브리드 SF시장이 지난 16일 ‘존슨앤존슨’ 백신을 맞으며 백신의 안전성을 증명했다. 이날 웨스트 에디션 맥신(Maxine)홀 헬스센터에서 백신을 맞은 브리드 시장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뿐 아니라 도시 지도자로서 백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웨스트 에디션 지역은 브리드 시장이 유년시절 자란 곳일 뿐 아니라, 시내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고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곳이다. 흑인과 라티노 커뮤니티가 백신에 대한 우려를 표하자,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브리드 시장이 공개적으로 접종을 시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개빈 뉴섬 가주지사가 지난 16일 알라메다 카운티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재개방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알렸다. KTVU 보도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는 이날 루비 브릿지스 초교를 방문해 주내 1만1천개교중 9천개교가 문을 열었거나 곧 재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전한 학교 재개방을 위한 주정부의 노력을 강조하며, 16일 기준 교육자 40만명 이상이 백신을 맞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학교내 코로나 검사와 기술적 지원을 돕기 위해 메디케이드 기금을 사용해도 된다는 연방정부 허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3월 17일 오후 12시 기준 산타클라라 11만2천909명(사망 1천876명), 알라메다 8만2천168명(사망 1천330명), 콘트라코스타 6만4천203명(사망 724명), 산마테오 3만9천502명(사망 536명), SF 3만4천589명(사망 448명), 솔라노 3만624명(사망 177명), 소노마 2만8천820명(사망 308명), 마린 1만3천462명(사망 198명), 나파 9천191명(사망 73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3월 17일 오후 12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62만8천616명(사망 5만6천143명)
▲베이지역 41만5천468명(사망 5천670명)
▲미국 3천24만7천706명(사망 54만9천702명)
▲전 세계 1억2천157만1천106명(사망 268만6천656명)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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