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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대한독립만세”삼창…영사관서 3ㆍ1절 기념식 열려

2021-03-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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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통 주관, 4개 한인회 공동주최, 영사관 후원

코로나 속 “대한독립만세”삼창…영사관서 3ㆍ1절 기념식 열려

지난 1일 시애틀영사관에서 열린 제102주년 3ㆍ1절 기념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대한독립만세”삼창이 시애틀에서 울려 퍼졌다.

올해로 102주년인 3ㆍ1절 워싱턴주 합동 기념식이 1일 오전 11시 시애틀총영사관에서 거행됐다.

민주 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김성훈)가 주관을 하고 시애틀(회장 이수잔), 타코마(회장 온정숙), 페더럴웨이(회장 김영민), 밴쿠버(회장 양창모) 등 워싱턴주 4개 한인회가 공동으로 주최를 했다. 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권원직)이 장소 제공을 비롯해 후원을 맡았다.


총영사관에 열린 대면행사에는 참석 인원을 20여명으로 최소화한 가운데 진행됐고 대면행사를 생중계한 가운데 곁들여 열린 온라인 행사에도 30여명이 참석해 대한의 자주와 독립을 만천하에 떨친 선조들의 정신을 되새겼다.

고경호 평통 시애틀협의회 수석부회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열린 총영사관 기념식은 신광재 전 타코마한인회장의 독립선언서 낭독으로 시작됐다.

신 전 회장은 민족지도자 33인이 작성한 독립선언서를 다시 낭독하며 우리 선조들의 독립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다시 한번 일깨웠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올해 3ㆍ1절 기념식 동영상이 상영된 데 이어 권원직 시애틀총영사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권 총영사는 “시애틀총영사로 부임한 뒤 힘든 가운데서도 처음으로 3ㆍ1절 기념식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 김성훈 평통 시애틀협의회장, 이수잔 시애틀한인회장, 온정숙 타코마한인회장, 김영민 페더럴웨이 한인회장, 양창모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이 차례로 기념사를 전했다. 서울에 머물고 있는 이수잔 시애틀 한인회장과 양창모 밴쿠버 한인회장은 온라인으로 기념사를 전달했다.

단체장들은 기념사를 통해 102년 전인 1919년 우리 조국의 독립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떨쳐 일어났던 그날의 함성을 되새기며 “3ㆍ1정신을 계승해 부강한 대한민국 건설에 힘을 쏟자”고 뜻을 모았다.

권원직 총영사와 온정숙 타코마 한인회장은 이날 독립유공자 박승호 선생의 후손인 박영환씨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박씨와 참석자들은 모두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하는 것으로 올해 행사를 마무리했다. 총영사관 기념식에는 평통과 한인회 관계자뿐 아니라 홍승주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 이사장, 설자워닉, 윤희 캅 대한부인회 이사 및 봉사위원장 등도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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