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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코니 접종센터 다시 문열어

2021-02-26 (금)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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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운트디아블로 학부모들 온라인 수업 선호

▶ ‘원메디컬’ 새치기 접종에 백신공급 중단

SF 모스코니 백신접종센터가 운영중단 2주만에 25일 다시 문을 열었다. 모스코니 센터는 개방된지 10여일만에 백신 수급 부족으로 신규예약 접수과 운영을 중단했다. 원래 1주일만에 재개방될 예정이었으나, 미뤄져서 2주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SF시는 현재 의료종사자와 65세 이상 주민뿐 아니라 교사, 요식업계와 응급서비스 종사자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접종예약을 받고 있다. 그러나 백신이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 당국은 향후 2주간 1차접종자 예약을 80%가량 감소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교육구중 규모가 큰 마운트디아블로통합교육구(MDUSD) 학부모 50% 이상이 여전히 온라인 수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DUSD 아담 클라크 교육감은 교육구내 학생가정 절반 이상이 남은 학기까지 온라인 수업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조사는 100% 온라인수업과 대면수업을 합친 하이브라이드 수업중 어느 방식을 선호하는지 물었고, 7천91명이 이번학기(6월말)까지 온라인 수업을 원한다고 답했다. 7천484명은 하이브리드를 택해 결과가 약 절반으로 나뉘었다. 하이브리드 수업 방식은 오전엔 온라인으로 수업하고 오후엔 일주일에 2회 학교에 나가 대면 지원을 받는 계획을 골자로 한다.

다수 학부모들은 “대면수업에 반대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교육구 하이브리드 모델이 맞벌이 가정에게 부적합하며, 오전 온라인 수업에 관한 추가 세부사항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마린카운티가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자를 교사와 식품서비스 종사자 등으로 확대했다. 카운티측은 그러나 “백신공급 부족과 기술상 오류 등의 문제로 기존 대상자인 65세이상 주민들이 접종 예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존 대상자를 우선적으로 접종시키겠다”고 밝혔다.

SF와 산마테오, 알라메다 카운티가 SF기반 병원 ‘원 메디컬’(One Medical)에 백신 공급을 중단한다. ‘원 메디컬’은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을 세치기 접종시켰으며, 이에 3개 카운티 보건당국은 병원측에 백신 1천600회분을 다시 회수할 뿐 아니라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2월 25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10만9천506명(사망 1천747명), 알라메다 7만9천938명(사망 1천218명), 콘트라코스타 6만2천28명(사망 655명), 산마테오 3만8천619명(사망 502명), SF 3만3천779명(사망 398명), 솔라노 2만9천925명(사망 164명), 소노마 2만7천803명(사망 295명), 마린 1만3천100명(사망 197명), 나파 8천919명(사망 68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2월 24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53만6천793명(사망 5만1천137명)
▲베이지역 40만3천617명(사망 5천244명)
▲미국 2천902만7천859명(사망 51만9천994명)
▲전 세계 1억1천346만6천982명(사망 251만6천370명)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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