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순찰대원 성매매함정단속에 걸려

2021-02-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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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살과 11살 어린이와 성매매함정에 체포돼

워싱턴주 순찰대원 성매매함정단속에 걸려
현직 워싱턴주 순찰대(WSP) 대원이 시애틀경찰의 아동 성매매 함정수사에 걸려 체포됐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27세 현직 WSP소속 대원이 지난 23일 밤 6살과 11살짜리 어린이들과 성매매를 하기 위해 커클랜드의 한 호텔로 찾아왔다 검거됐다.

현재 워싱턴주 순찰대 상업용 차량 단속요원으로 근무하며 주로 스쿨버스 검사를 맡고 있는 이 대원은 시애틀경찰국 인터넷 반아동성폭행 수사국이 온라인 상에서 실시한 함정수사에 걸렸다.


이 대원은 시애틀경찰국 수사팀원이 2명의 아동을 가진 엄마처럼 위장한 뒤 지난 18일 온라인상에서 성매매를 제안하자 이에 응한 뒤 “나도 9개월된 아들과 당신이 성적 접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대원은 지난 23일 두 여자 아이의 엄마로 위장한 수사팀원과 커클랜드의 한 호텔 로비에서 만났고, 콘돔을 사서 뒤늦게 방으로 올라갔다 대기하고 있던 수사 요원들에게 체포됐다.

이 대원은 아동강간 시도혐의로 킹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1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WSP는 성명을 통해 “WSP에 근무하는 것은 영광이며 특권으로 최고의 도덕적 규범과 신뢰를 주민들에게 보여야 한다”며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고 이 같은 기준에 미달하는 행위를 저지르는 직원은 주민들의 신뢰를 저 버리는 심각한 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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