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밀집지역인 레이크우드에 사는 11살 소녀가 엄마 권총을 갖고 있다 발사된 총알에 맞고 사망했다.

경찰은 이 소녀가 엄마 권총으로 자살을 한 것인지, 아니면 오발로 사망한 것인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 11시께 레이크우드 86가와 스텔라쿰 Blvd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11살 소녀가 머리에 총을 맞고 쓰러져 있었으며 이 소녀는 매리 브리지 아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곧바로 숨졌다.

현재까지 조사결과, 이 소녀는 엄마의 권총을 꺼내 혼자서 비디오를 찍고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총알이 발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소녀의 남동생인 10살짜리 소년이 경찰에 신고를 했다”면서 “남동생은 ‘누나가 스스로 총을 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총격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권총 주인인 엄마는 집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