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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 하이텍 기업, 팬데믹에도 호황

2021-02-18 (목)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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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텍 일자리 1.8% 증가

▶ 서비스업은 15.4% 감소

실리콘밸리는 2020년에 대부분 업종에서 일자리가 줄었지만 하이텍 기업은 적은 규모이긴 하나 오히려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호세 지역의 싱크 탱크인 ‘조인트 벤처 실리콘밸리(Joint Venture Silicon Valley)’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의 업체와 기업들은 2020년 동안 상당한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산마테오 카운티, 알라메다 카운티 남쪽, 산타크루즈 카운티 북쪽으로 대표되는 실리콘밸리 지역의 전체 일자리 감소는 심각하지만, 일부 하이텍 기업은 약간이나마 일자리가 증가했다.

2020년 6월까지 1년 동안의 통계를 보면 실리콘밸리의 전체 일자리는 8.9%가 감소했다. 그중에서 소매업, 음식서비스업, 호텔, 오락, 교통 및 개인 서비스업 일자리는 특히 타격이 심해 15.4%가 감소했다. 그러나 혁신, 정보 서비스, 컴퓨터 하드웨어 등 하이텍 부문의 일자리는 오히려 1.8%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러셀 한콕 회장은 하이텍 부문의 일자리 증가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하이텍 부문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콕 회장은 이러한 하이텍 부문의 주도로 멀지 않아 실리콘밸리의 경제는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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