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실내 분위기 메이커, 러그(rug)

2021-02-18 (목) 12:00:00 자넷 홍 디자인 하우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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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분위기 메이커, 러그(rug)

자넷 홍 디자인 하우스 대표

집을 꾸미는 데에 있어 많은 요소들이 필요하다. 집 꾸미기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러그가 아닐까 싶다. 러그는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해 줄 뿐만 아니라 집 안의 온기까지 더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내 집에 어울리는 러그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알아 보도록 하자.

리빙룸, 훼밀리룸, 그리고 베드룸 바닥을 지키고 있는 우리 집 러그!


봄이 다가오는 만큼 좀 더 화사하고 색다른 러그로, 좀 더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리빙룸 이나 훼밀리룸의 러그는 상대적으로 큰 면적을 차지하기 때문에 러그 교체만으로도 쉽게 집의 분위기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또한 패턴이 있는 러그로 깔아 보고 싶은데 혹시나 어지러워 보이지 않을까 걱정하여 쉽게 결정을 하지 못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는 채도가 낮은 컬러의 패턴 러그를 깔면 주변 가구들과도 잘 어울린다.

러그를 고를 때에는 먼저 기존의 가구들의 분위기와 디자인, 그리고 컬러들을 고려하여 러그 색상이나 패턴들을 고르는 것이 좋다. 이때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가구와 정반대 컬러의 러그를 깔아 액센트를 주어 세련된 느낌을 만들어 주기도 하며, 가구와 같은 톤의 컬러 러그를 깔아 통일감을 주어 한층 안정되고 아늑한 느낌의 인테리어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하지만 컬러 고르기에 자신이 없거나 가구에 어울리는 러그 컬러를 고르지 못하는 경우엔 뉴트럴 톤의 러그를 선택한다면 가구와 상관없이 실패할 확률이 적다.

침실의 러그를 고를 때는 너무 밝은 컬러 톤의 러그 보다는 조금 어두운 컬러를 선택하여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지만, 침대와 다른 가구들이 이미 많이 어두운 컬러라면 러그를 약간 밝은 컬러로 선택하는 것도 좋다.

러그의 재질 또한 다양한 소재로 제작이 되는데 소재뿐만 아니라 수작업인지, 기계 작업인지에 따라서도 가격 차이가 많이 나기도 한다.

러그의 소재에는 크게 실크, 울, 비스코스, 면, 폴리에스터 등이 있는데 가격면에서는 실크나 울이 가장 비싸다. 요즘은 가장 가격도 좋고, 부드러우면서 두껍지 않으며 또한 관리하기도 쉬운 비스코스로 만들어진 러그가 인기다. 무엇보다 가격이 부담이 없기 때문에 한 해 쓰고 그 다음 해엔 다른 분위기의 러그로 교체하여 구입하기에 좋기 때문이다.


러그를 쓰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청소. 러그를 청소하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는데, 우선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오염에 쉽게 노출됨으로 적어도 일 주일에 한번씩은 진공 청소기를 이용하여 러그의 결을 따라 청소해 주어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때 결의 반대 방향으로 청소기를 사용하면 러그 소재에 따라 재질이 상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먼지나 이물질 외에도 스테인이나 반려동물의 소변이 묻는 경우는 오래 두지 말고 바로 러그 전문 클리닝에 보내 클리닝하는 것이 좋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요즘, 서서히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여 내 취향에 맞게, 또는 좋은 기운을 주는 느낌의 러그로 바꾸어 좀 더 업그레이드된 분위기를 만들어 보도록 하자.

문의 (323) 737-7375

<자넷 홍 디자인 하우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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