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카운티서 타액으로 코로나19 검사 시작
2021-02-17 (수)
김경섭 기자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16일부터 면봉으로 목과 콧구멍에서 점액을 채취하는 대신 침(타액)을 이용한 새 방식의 코로나19 테스트를 시작했다.
3밀리리터의 침을 뱉어 튜브에 담아 주는 이 방식은 목과 콧구멍에서 점액을 채취하는 검사보다 편리할 뿐 아니라 테스트 담당자도 안전하다. 뉴욕의 한 암연구소에서 개발한 이 방식은 타액을 이용해도 콧구멍이나 목에서 채취한 샘플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 여부를 검사할 수 있다.
채취된 침 샘플은 아이스 팩이나 상온에서 24시간 동안 보관할 수 있는데, 한 가지 단점은 검사를 받는 사람이 침 채취 30분 전부터 식사를 하거나 음료수를 마시거나 흡연하거나 껌을 씹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타액을 이용한 코로나19 테스트 검사소는 ▲임마누엘 침례교회(467 N. White Road, San Jose, 95127), 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 30분 ▲사우스 카운티 어넥스(9300 Wren Ave., Gilroy, 95020), 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30분에 운영된다.
또한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버스를 이용한 이동식 테스트 센터를 산호세와 캠벨에 운영한다. 사전예약은 온라인(lhi.care/covidtesting), 전화(888-634-1123)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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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