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33개 카운티 15일부터 2단계 허용

2021-02-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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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키마ㆍ벤튼 등 6개 카운티만 1단계 유지키로

프레지던츠 데이 휴일인 오는 15일부터 워싱턴주내 39개 카운티 가운데 33개 카운티가 코로나 예방을 위한 영업제한 1단계에서 해제된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워싱턴주 8개권역 가운데 기존에 2단계에 있었던 시애틀 등 퓨지사운드와 웨스트 등 2개 권역에다 추가로 5개 권역에 대해서도 다음주부터 2단계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게 된 권역은 ‘사우스 센트럴’권역 한 곳만 남게 됐다. 사우스센트럴 권역에는 키티태스, 야키마, 벤튼, 플랭클린, 왈라왈라, 컬럼비아 등 6개 카운티가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이들 6개 카운티를 제외한 곳에서는 식당 등의 실내영업은 물론 일부 사회적 모임 등이 허용되는 등 2단계로 들어서게 돼 제한조치가 일부 해제된다.

2단계로 들어서면 우선 1단계에선 금지돼왔던 식당이나 레스토랑의 실내영업이 밤 11시까지 허용된다. 테이블에서도 2가정이 최대 6명까지 모여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다.

여기에다 최대 5명까지 외부 한 가정이 다른 가정의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된다. 또한 집 밖에서는 두 가정이 15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다만 음식을 팔지 않은 술집의 실내영업은 계속 허용되지 않는다.

당초 워싱턴주는 ‘건강한 워싱턴주’계획에 따라 지난달 11일부터 워싱턴주를 모두 8개권역으로 묶고 해당 권역별로 4가지 기준을 충족할 경우 2단계를 허용한다는 방침이었다.

4가지 조건은 2주 동안 ▲감염자가 비율이 10% 줄고 ▲역시 14일간 입원환자 비율도 10%가 줄어야 하며 ▲중환자실 가동이 90% 이하여야 하고 ▲코로나 검사 대비 양성 환자 비율이 10% 이하여야 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코로나 감염자수가 줄어들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 4가지 조건 가운데 3가지 이상만 충족할 경우 2단계 진입을 허용하기로 정책을 변경했다.

이 같은 기준 변경으로 킹ㆍ피어스ㆍ스노호미시 등 3개 카운티를 아우르는 퓨짓사운드 권역과 웨스트 권역은 지난 1일부터 이미 2단계 진입이 허용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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