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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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앞에서 강도당해

2021-02-12 (금)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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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장강도 4명, 폭행하고 현금 훔쳐

▶ 돈입금 기다리던 동양계 남성 타겟

최근 베이지역에서 아시안을 타겟한 혐오범죄가 급증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샌리앤드로 은행에서 아시안 남성이 폭행과 절도를 당해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 20분경 백주대낮에 샌리앤드로 마리나 블러버드에 위치한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돈을 입금하려고 줄을 서던 아시안 남성을 무장강도 4명이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피해남성을 바닥에 밀쳐 쓰러트린 후 현금 1만5천달러가량을 훔쳐간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정확한 금액을 밝히지 않았다. 피해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지난달 28일에는 SF에서 80대 태국계 남성이 아침 산책중 19세 청년의 공격을 받고 숨진 데 이어, 사흘뒤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에서 20대 남성이 90대 노인을 밀쳐 부상입히는 등 최근 SF베이지역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공격이 잇따라 인종혐오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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