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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 남아프리카 변이 첫 감염자

2021-02-12 (금) 캐서린 김,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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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주 첫 감염...SC*AL카운티서 1건씩

▶ 산라몬밸리교육구 대면수업 재개

최근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가주 첫 남아프리카발 변이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베이지역에 발생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개빈 뉴섬 가주지사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남아프리카발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알라메다와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각각 발생했다고 밝혔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감염자는 지난달 가정내 식구 1명과 함께 해외 여행을 한 후 돌아왔으며, 귀국 후 며칠 지나지 않아 감염 증상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티내 여행자 10일 자가격리 명령에 따라 전염 가능 시기 내내 자택을 떠나지 않고 격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메다 카운티 확진자 감염 경로는 아직 조사중이다.


남아프리카발 변이바이러스(501Y.V2)는 전염성이 강하고 백신에 내성이 있을 수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미국 외 36개 국가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현재 가주에서 영국발 변이는 159건 확인됐다.

산라몬밸리 교육구가 10일부터 2학년 이하 학생들에 대면수업을 재개했다. 교육구측은 다음주에 3-5학년 대면수업을 시작하며, 6-12학년 대면수업 재개 시기는 아직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를 자랑하는 마운트 디아블로 교육구는 10일 만장일치 표결을 통해 콘트라코스타 카운티가 경제재개 2단계(레드)에 들면 대면수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SF교육구는 대면수업 재개를 놓고 시검찰이 소송을 제기하는 등 교육구와 시정부가 의견을 일치하지 못하고 있다. 뉴섬 주지사는 9일 대면수업 재개를 위해 학교 대상 66억 달러 지원금을 제안했는데, 이는 위생 관리, 코로나19 검사, 마스크와 세정제 등 위생기구 제공, 수업 연장에 따른 제반 비용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뉴섬 주지사는 교사 노조에서 요구하는 교사 전원 백신 접종에 대해 찬성하지 않았다. 그는 주에서 지급받은 백신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사용되야 하므로 교사 우선접종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CDC는 조만간 백신 접종 순위에 대한 기준을 다시 발표할 예정이지만, 우선 순위에 교사가 포함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2월 11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10만6천23 0명(사망 1천594명), 알라메다 7만7천216명(사망 1천63명), 콘트라코스타 5만9천751명(사망 580명), 산마테오 3만7천437명(사망 447명), SF 3만2천695명(사망 351명), 솔라노 2만9천172명(사망 140명), 소노마 2만6천971명(사망 283명), 마린 1만2천715명(사망 181명), 나파 8천704명(사망 59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2월 11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43만7천55명(사망 4만5천475명)
▲베이지역 39만684명(사망 4천698명)
▲미국 2천796만4천624명(사망 48만5천598명)
▲전 세계 1억816만3천809명(사망 237만3천782명)

<캐서린 김,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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