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은 지금… 한국의 명성을 뺏으려는 나라와 배아픈 나라

2021-02-09 (화) 김동찬/시민참여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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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공습으로 전세계가 고통 받고 있는 상황에서, 2020년 한국 경제가 -0.8%로 세계1위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것은 코로나 시작 전 재빨리 진단키트 개발로 방역 집중이라는 전략을 잘 세운 덕으로 생산 활동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국어로 부른 BTS노래가 빌보드 1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4개의 아카데미 트로피를 수상했다.

또한 조선산업1위, 배터리와 반도체 산업1위로 한국의 경제규모(GDP)가 세계9위로 올라섰다. 이 정도면 선진국 수준에 올라선 것이다.


물론 얼마나 더 갈지는 모르지만, 세계 최빈국에서 단 한 번이라도 1등을 해보는게 소원이었다. 그런데 한국이 잘나가자 전세계가 부러워하고 칭찬하는데 유독 두 나라가 심술을 부리고 있다.

그것도 가장 가까운 이웃인 중국과 일본이다. 중국은 한국이 잘나가자 모두다 자기 것이라 우기고 있다. 네플릭스를 통해서 전세계가 한국의 ‘갓과 한복’에 대한 관심을 보이자 중국이 자기 것이라 우긴다.

심지어는 김치도 자기 것이라 하고 세계적인 김연아 선수도 조선족이라 하고 한글도 중국의 사투리 글이라고 하고 있다. 중국이 힘으로 주위 나라를 침략해서 뭐든지 빼앗았던 약탈민족의 본 모습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바다 건너와 노략질이나 하던 일본은 가장 먼저 유럽 문물을 배워 아시아를 탈출해서 유럽처럼 된다는 “탈아입구” 논리로 늘 우리를 미개하다고 보았던 일본이 한국이 잘나가자 깎아내리기 바쁘다. 일본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한국관련 좋은 이야기만 나오면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들어 한국을 까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중국은 한국의 권위주의적 국가주도 계획경제 개발을 따라했다. 그러나 한국은 더 이상 절대권력이 통치하는 나라가 아닌 세계인들이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보편적인 민주주의 사회로 발전했다. 그러니 뭘 해도 한국은 전세계인들과 코드를 맞출 수가 있다. 그러나 중국은 경제건설이 일정 경지에 오르자 민주주의 요구가 생길 까봐 절대권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공산주의라 하고 황제통치를 하고 있으니 자유로운 사고와 행동이 만들어내는 창조가 아닌 짝퉁을 만들고 있고 심지어 그 짝퉁을 원조라고 우기면서 위대한 중화민족을 외치고 있다.

한반도와 아시아에서 골수까지 빼먹고 성장한 일본은 아날로그 시대가 막을 내리고 디지털 시대에 들어오자 아날로그 일본이라는 갈라파고스 섬으로 전락하고, 100년 전 아시아를 고통 속에 몰아넣었던 제국주의 향수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한국의 발전을 사기라고 전세계에 폭로하고 싶어 안달이다.


그러나 혁신은 커녕 여전히 아날로그 시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이 뒤로 가고 있는 일본의 미래는 암담 하기만 할 뿐이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식민지 경험과 분단이라는 상황 속에 늘 긴장하고, 가진 것이 없어서 모든 노력과 지혜를 짜내야만 했기에, 늘 배우고 시대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영역에서 늘 혁신 하면서 미래를 위해서 달릴 수밖에 없었다.

우린 지금 발전하고 있는 모국과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을 더욱더 올바르고 좋은 관계로 만들면서 위대한 한민족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시기에 살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국 사회에 영향력 있는 커뮤니티로 우뚝 서야 하고, 그것의 기본은 정치력을 키우는 것이고 유권자 등록과 선거 참여 그리고 한인 정치인 발굴과 지원이다.

<김동찬/시민참여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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