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 산호세 ‘보행자 안전 거리’ 추진
2021-02-04 (목) 12:32:41
김경섭 기자
이스트 산호세 지역을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에게 안전한 거리로 만드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움직임(In Movement)’을 뜻하는 스페인어 엔 모비미엔토 계획(The En Movimiento plan)이 마련돼 곧 시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 계획에 의하면 이스트 산호세 지역에 바트 노선에 맞추어 보행자 도로를 넓히고 자전거전용도로를 확장하게 된다. 피터 라이스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스트 산호세 지역은 대대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자동차를 이용할 수 없는 노인이나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공간이 없다”면서 "이스트 산호세 주민들이 오래 전부터 원했던 다운타운으로 연결되는 대중교통 노선을 정비하고 SF와 같이 대중교통 시설을 위한 전용 노선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타클라라 스트리트와 알람 럭 에비뉴는 동서 산호세를 가로지르는 간선도로이지만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도로는 없으며 이스트 산호세를 가로지르는 2개의 하이웨이도 자전거전용도로가 없다. 특히 2030년 완공 예정인 ‘28가/리틀 포르투갈 바트 역’으로 연결되는 자전거전용도로와 보행자 도로의 신설은 필수적이다. 계획안에는 세인트 존스 스트리트와 루즈벨트 파크 사이의 코요테 크릭을 지나는 자전거 도로와 보행자 도로의 신설도 포함하고 있다.
산호세 시는 2040년까지 차량 운행을 현재보다 40% 정도 줄일 계획인데 이를 위해서는 대중교통시설 확충과 자전거전용도로 및 보행자 도로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