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홈디포서 450만달러 훔쳐

2021-02-04 (목) 12:27:11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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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가스캔 바코드 스티커 제작

▶ 가짜신분증 이용 등 수법 치밀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제품 판매업체 ‘홈디포’를 돌며 수백만달러치 물품을 훔친 베이지역 절도조직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EB타임즈에 따르면 지난주 허큘리스 홈디포에서 절도 용의 남성 1명이 체포됐는데, 베이 전역 홈디포를 돌며 450만달러치 물품을 훔친 절도집단의 일원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그의 차량에서 1만달러치 절도 물품을 발견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서부지역 여러 홈디포 매장을 돌며 50만달러치를 훔쳤다고 밝혔다.

당국은 지난해 여름 비슷한 방식으로 이스트베이 지역 홈디포를 돌며 40만달러치 물건을 훔친 집단의 행방을 수사중이었다. 이들은 낮은 가격으로 스캔이 가능한 바코드 스티커를 만들어와 제품을 저가로 계산한 뒤 고가 제품과 교환하는가 하면 감시카메라와 번호판 판독기를 피하기 위해 훔친 렌털 트럭을 이용했다. 또 홈디포 보안 프로그램(TRE)을 피하기 위해 가짜 신분증을 사용하는 등 범죄수법이 교묘하고 치밀했다.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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