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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교회가 연합하여 한 몸 이루었다

2021-01-14 (목)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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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호세 연합장로교회, 믿음교회 새해 첫주부터 함께 예배

▶ 산호세 연합장로교회 남은 재정, 월드미션 프론티어 선교비로 보내

두 교회가 연합하여 한 몸 이루었다
산호세 연합장로교회(담임 신숙기목사)와 믿음교회(담임 윤승식목사)가 2021년 새해부턱 한 교회로 연합을 이루었다.

산호세 연합장로교회 신숙기 목사는 “ 지난 2007년 부임하여 13년간 담임 목회를 해오다가 이번에 믿음교회(담임 윤승식 목사)와 연합하면서 담임 목사직에서 은퇴하고 연합한 교회의 사역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호세 연합장로교회는 1993년에 창립된 교회로 신숙기 목사는 제7대 담임 목사로 부임하여 목회를 해오다가 2020년말 은퇴했다.

산호세 믿음교회 윤승식 목사는 “신숙기 목사님의 제안으로 2021년 새해 첫주(3일)부터 두 교회가 연합하여 주님의 사역을 함께 감당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두 교회 성도가 힘을 모아 한 교회를 이룩한것에 대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승식 목사는 “ 연합을 계기로 교회의 성장보다 지금 이 시대에 하나님 보시기에 온전한 믿음을 지키는교회로 나아가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윤 목사는 교회가 주의 참 제자양육을 통해 지역사회 봉사자로, 그리고 땅끝까지 복음 전하는 사명 감당에 열정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 목사는 찬양사역을 통해 하나님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등 지역사회 복음화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산호세 믿음교회는 20여년전에 ‘북가주 참빛교회’로 창립한 교회로 후에 교회이름을 믿음교회로 변경했다.


믿음교회와 연합을 이룬 신숙기 목사는 “연합장로교회의 남은 재정 1만1천4백달러는 모두 월드미션 프론티어(대표 김평육 선교사)의 아프리카 선교비로 전부 보냈다.”고 밝혔다. 신 목사는
“김평육 선교사는 아프리카에 복음증거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심혈을 다 기울이는 존경하는 선교사”라면서 “항상 마음으로 도와드리기를 원하다가 이번에 은퇴하면서 작으나마 돕게됐다”고 전했다. 신숙기 목사는 미주한인장로회 신학대학 산호세 분교에서 목회학석사와 신학석사 학위를 받은후 신학교에서 신약성서와 헬라어 강의를 했었다. 신 목사는 믿음교회에서 일대일이나 그룹 성경공부에 주력할 계획이지만 교회밖 성도들과도 성경공부를 통해 은혜를 나누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아프리카 5개국에서 사역하고 있는 김평육 선교사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산호세 연합장로교회가 이렇게 큰 헌금을 보내주어 감사하다”고 말하고 “이번 헌금은 탄자니아 이솔래에 건축중인 대학교의 2개 강의실 내부 공사와 내년 2월 부터 신학교 강의를 하는데 쓸 계획”임을 밝혔다.

산호세연합장로교회와 한 교회로 통합 한 산호세 믿음교회(Faith Church of San Jose) 는 매주일 오후1시30분에 예배를 드리고있다.

교회 주소 4250 Kirk Road, San Jose CA. 95124. 전화 (408) 458-0304
교회 웹사이트 : faithchurchsanjose.org.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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