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현대차에 꽂힌‘애플카’

2021-01-11 (월) 12:00:00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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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서 전기차 공동개발 제안, 수소차 이어 미래차 선점 가속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인 애플이 현대자동차에 자율주행 전기차에 대한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세계 최고 테크 기업인 애플과의 협력이 성사되면 세계 5위 완성차 기업인 현대차그룹은 미래차 분야에서 주도권을 쥐고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꾀할 수 있다. 특히 ‘애플카’가 현실화될 경우 테슬라가 주도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8일 현대차는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와 관련해 공동개발 협력요청을 받고 있다”면서 “협의 초기 단계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애플이 미래차 협력을 제안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애플은 애플카 출시 시점을 오는 2027년으로 잡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차량 프로젝트를 가동해온 애플은 폭스바겐, 자동차 렌털 업체 허츠, 반도체 파운드리 TSMC, 자동차 부품사 마그나 등과 자율주행 개발 협력을 맺고 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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