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소유 골프장서 PGA챔피언십 취소되나
2021-01-11 (월)
극렬 지지자들의 연방의회 난입 사태로 사면초가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비교적 우호적이던 골프계에서도 외면받을 조짐이다.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을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2022년 대회 개최지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저지주 지역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2022년 PGA 챔피언십 개최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이다.
이 매체는 트럼프가 퇴임하면 곧바로 2022년 PGA 챔피언십 개최지 변경을 발표할 것이라고 미국프로골프협회 내부자의 말을 인용했다.
2022년은 미국 중간 선거가 열린다. 트럼프 지지자들의 극렬한 활동이 예상된다. 미국골프협회는 트럼프가 2022년에 PGA 챔피언십이 예정대로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면 대회장을 방문하는 등 대회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걱정하고 있다고 최근 골프위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