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LPGA 골프 선수 노예림. [연합]
한인 골프 선수 노예림(20)이 AP통신의 2021년 기대되는 선수 14명에 선정됐다.
AP통신은 2021년 새해를 맞아 스포츠 전 종목에 걸쳐 2021년이 기대되는 선수 14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여기에 현재 미국 대학풋볼에서 ‘특급 스타’로 발돋움한 트레버 로렌스(22)에 대해서는 ‘이 명단에 넣기는 이미 너무 성장했다’고 설명했기 때문에 로렌스까지 더해 총 15명의 명단을 발표한 셈이다.
더 정확히는 이 명단에 ‘에센셜 퀄리티’라는 경주마가 들어있으므로 14명의 선수와 말 1마리가 2021년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AP통신은 노예림에 대해 “UCLA 진학을 앞둔 2019년 1월 프로로 전향한 선수”라며 “지난해 12월 LPGA 투어 VOA 클래식에서 공동 2위의 성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부모가 모두 한인인 노예림은 L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은 없지만 2019년 8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도 2위에 오르는 등 준우승을 두 차례 차지한 기대주다.
175㎝의 큰 키에 시원한 장타를 겸비한 노예림은 지난해 LPGA 투어에서 상금 41만5,307 달러를 벌어 상금 순위 25위에 올랐다.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별도의 신인상 수상자를 정하지 않았던 LPGA 투어에서 노예림은 2020년 US오픈 챔피언 김아림(26) 등과 새 시즌 신인왕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