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스크 벗는 새해 됐으면”

2020-12-31 (목) 09:55:08 금홍기·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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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들 신축년 새해 소망

▶ 백신 기대감에 정상생활 복귀 희망

“경자년은 코로나 19로 너무 힘들었는데 신축년은 멋진 한해가 됐으면 한다.” “마스크 안 쓰는 세상이 됐으면 한다.” “아이들과 캠핑도 하고 해외여행도 했으면 한다.” “이제 백신이 나왔으니 걱정할 것 없다.”

신축년 새해를 맞는 한인들의 소망은 역시 코로나 19가 사라지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면 하는 기대감이다. 지난달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의료계 종사자로 최근 백신을 맞은 뉴저지 거주 이모씨는 “백신을 맞으니 마음이 한층 안심이 된다”면서 “1월 중순에 2차 접종을 맞고 가족들도 모두 백신 접종을 마치면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퀸즈 플러싱에 사는 김모씨는 “매년 해외여행을 하는데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여행을 하지 못했다”면서 “백신을 맞고 나면 아내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해 볼 계획”이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여행사, 세탁소, 델리, 네일업소, 학원, 태권도장 등 지난해 직격탄을 입은 한인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은 특히 새해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르다.

뉴저지 소재 한인 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2020년은 정말 힘든 한 해였다”면서 “백신이 공급되고 있으니 2021년에는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시작했으면 하는 마음이며 그렇게 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웨체스터에서 네일업소를 운영하는 박모씨는 “지난 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굉장히 어려운 한 해였다”면서 “하지만 이제 백신도 나왔으니 새해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한인들은 빨리 정상생활로 돌아가서 재택근무도 끝내고 신앙생활도 제대로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을 밝혔다.

롱아일랜드 사요셋에 거주하는 최모씨는 “코로나19 때문에 너무 조심하다 보니 사람이 그립다”면서 “예전처럼 정상생활로 돌아가서 사람들도 만나고 여행도 하고 또 교회도 마음 편하게 다닐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저지 릿지필드의 정모씨는 “2020년은 3월부터 어쩔 수 없이 재택근무를 해 처음에는 좋았는데 너무 오래하다 보니 이제 그것도 힘들다. 새해에는 직장에 나가 동료들 얼굴을 보면서 일을 하고 싶다”는 희망을 토로했다.

<금홍기·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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