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골프 대회 최종 라운드가 악천후로 하루 순연됐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13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 클럽에서 치르려던 최종 라운드를 14일로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종 라운드는 낙뢰와 폭우로 중단됐으며, 날씨가 좋아지지 않자 USGA 경기위원회는 대회 순연을 결정했다.
최종 라운드에 나선 선수 66명 가운데 24명은 아예 티오프도 하지 못했다.
단독 선두 시부노 히나코(일본)를 비롯해 3타차 3위 김지영(24·사진·USGA), 5타차 공동 10위 고진영(25), 김세영(27), 김아림(25), 유해란(19)도 티샷하지 못한 채 결전을 연기했다.
US여자오픈이 월요일에 끝나는 것은 2011년 이후 9년 만이다. 2011년 US여자오픈은 번개 때문에 최종 라운드가 하루 순연됐고, 유소연(30)이 서희경(34)을 연장전에서 물리치고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