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까지 겹쳐 어려울 때지만 다함께 위기 극복 최선”

2020-12-04 (금) 07:15:10 민병임 논설위원
크게 작게

▶ 박광민 회장

“코로나까지 겹쳐 어려울 때지만 다함께 위기 극복 최선”

박광민 회장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이 달라졌다. 30년간 24시간 문 열던 한인 델리그로서리들이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에 반이민법 정책으로 푸드스탬프 고객 감소, 구인난까지 닥쳤다. 델리그로서리 업계는 필수업종으로 분류되어 그나마 다른 업종보다 낫지만 협회는 여러 대안을 마련하여 다함께 이 위기를 헤쳐나가려 한다.”

박광민 회장의 가게도 영업시간이 오전6시~오후10시로 줄자 수익도 줄었지만 2014년부터 업소 150여개가 우유, 코카콜라, 친환경대체용기 등을 공동구매 하면서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한다.

“11월초부터 재활용백을 사용하고 있는데 잘 되고 있다, 쓰레기업체에 대해 회원들 불편이 많았는데 협회가 하소연 창구가 돼 공동으로 하자는 결정을 한 후 저렴한 가격에 잘되고 있다.” 고.


“델리가게를 60~70대인 이민 1세들이 주로 하니 노령화가 문제다. 은퇴해도 그 자리에 2세들이 안들어온다. 생업 이민자도 줄어드는 등 여러 원인이 있다. 가격, 공동구매, 아이템 등으로 타민족과의 경쟁력에서 앞서야 한다. 한인 업소가 새로운 것을 접목, 즉석 음식을 판다거나 여러 아이템을 개발시켜야 한다. 편하게 장사할 수 있는 한국편의점 체재를 도입하려고 한국에 나가 알아보고 있는데 비용이 만만치않다.”고 한다.

박광민 회장은 제19대, 제20대에 이어 제21대 회장으로 2022년 4월30일까지 협회를 이끌어간다.
한편, 박회장은 작년 12월10일 39대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신임의장으로도 선출되었다. 3월 필 톰슨 뉴욕 전략적정책발의 부시장, 그렉 비숍 뉴욕시 스몰 비즈니스 국장과 직능단체 단체장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업계가 당면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9월에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으로 촉발된 시위대의 약탈, 방화로 피해를 본 한인업소 브롱스 신발가게 및 뷰티업소 등을 찾아가 물을 전달하고 대책 마련과 해결을 촉구했다.

94년에 미국에 온 박회장은 학창시절 전국체전 출신 태권도 선수로서 배우고 익힌 정정당당함과 매사 적극적인 사고방식으로 열심히 살면서 식품업계에 25년째 종사하고 있다.

박회장은 “회원 확대가 적극 요망된다. 협회비도 없다. 회원이 많을수록 실질적 도움을 주는 구매력, 바잉 파워(Buying Power)가 증가한다. 소상인에게 불합리한 정부의 정책이나 단속에 공동대응하려면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열심히 일하고 기대는 낮춰라.” 이 좌우명으로 협회 봉사를 하는 그는 ‘힘들어도 지나고 나면 보람’ 있단다.

<민병임 논설위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