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현장서 영상으로 복음전한다
2020-11-19 (목)
손수락 기자
▶ 멕시코 유카탄 조남환 선교사. 온라인으로 신학교육
멕시코 유카탄의 산타몬타냐 신학교가 페르난도 교수의 강의를 영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조남환 선교사.
“멕시코는 아직도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아 사망자가 10만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교현지로 움직이지 못하고 대신 영상을 통해 신학교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초기 한인이민자의 고향인 멕시코 유카탄(Yucatan)에서 25년째 선교 사역을 하고 있는 조남환 선교사는 선교 편지를 통해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선교현장 소식을 알려왔다. 멕시코 유카탄은 황사용 목사(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 초대 담임)와 방화중 등이 1909년 국민회 북미총회의 특파원으로 멕시코 메리다에 교회를 설립, 선교사역을 펼친 곳이다. 또 유카탄반도는 1905년 한인 1,033명이 선인장의 일종인 애니깽 노동자로 이주한 첫 멕시코 한인이민자들이 살았던 역사적 장소이다. 조남환 선교사는 황사용 목사가 멕시코에 복음을 전한지 86년만에 기독교 대한감리교단 파송으로 선교 사역을 시작했다.
1996년 현지인 목회자 교육을 시작으로 점차 신학교로 발전시켜 현재는 멕시코 메리다에 산타몬타냐 신학교를 설립하여 현지인 대상 신학교육에 중점을 두고있다. 지난 3월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자 신학교에 모이지 않고 영상을 통해 신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상을 통한 신학교 수업에 35명이 공부하고 있다고 밝힌 조 선교사는 수업을 녹화해서 유투브에 올려 학생들이 다시 공부할 수 있도록 보강 교육도 실시하고있다. 영상을 통한 수업을 받는 학생중에는 목회초보자이거나 목회 준비생들이 많아 코로나 사태로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사역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래서 학생들을 목회자로 헌신하도록 하기위해서는 직접 방문 강의와 상담 회복이 시급함도 강조했다.
조남환 선교사는 “코로나 펜펜믹 상황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길어지면 사역의 사이클을 잃을까 염려된다”면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현장 선교사와 신학교 재정을 위해 기도를 요청했다.
산타몬타냐신학교 주소: calle 67 #533 Mulchechen Merida Yucatan. Mexico.
조남환 선교사 연락처 : 이 메일:namjuanj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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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