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대니엘 강(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총상금 13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3위에 올랐다.
대니엘 강은 24일 미국 조지아주 그린즈버러의 그레이트 워터스 골프코스(파72·6천66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사흘간 11언더파 205타를 친 대니엘 강은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한다.
단독 1위는 13언더파 203타의 앨리 맥도널드(미국)고 그 뒤를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이 1타 차로 뒤쫓는다.
파그단가난은 이번 시즌 드라이브샷 비거리 286.2야드로 1위를 달리는 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다.
3라운드까지 1, 2위인 맥도널드와 파그단가난 모두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선수들이다.
반면 대니엘 강은 올해 8월에만 2승을 따내는 등 투어에서 통산 다섯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대니엘 강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추가해 현재 1위 박인비(32)의 90점을 추월할 수 있다.
상금에서도 우승 상금 19만 5천달러를 받으면 현재 상금 순위 3위에서 2위로 올라간다. 상금 1위 박인비와 현재 격차는 약 31만 4천달러다.
역시 교포 선수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7언더파 209타,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9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운정(30)이 6언더파 210타로 노예림(미국) 등과 함께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