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런일도] 40년전 불임치료 의사가 알고 보니 아이들 아빠

2020-09-19 (토) 12:00:00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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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모어 여성, 의사 고소

40여년전 불임치료 의사가 본 인의 정자를 사용해 자신을 임신 시킨 것을 확인한 리버모여 여성 이 의사를 고소하는 사건이 발생 했다.

KRON4 보도에 따르면 이 같 은 사실은 캐서린 리차드의 딸 줄리 드루요가 최근 DNA 검사 를 하면서 밝혀졌다. 드루요는 검 사 결과가 자신이 알고 있던 정 보와 일치하지 않자 조사를 했 고, 결국 40년전 엄마의 임신을 도운 불임치료 의사가 자신의 아 버지임을 밝혀냈다.

이에 리차드는 40년전 주치의 마이클 키켄을 상대로 연방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리차드는 당시 임신이 되지 않자 남편과 함께 키켄을 찾았고 키켄 은 리차드의 동의 없이 자신의 정자를 수정하는 방법으로 리차 드에게 아들과 딸을 임신시켰다.

드루요는 “나는 엄마를 학대 한 사람의 자식”이라며 “과연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 겠다”고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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