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 10월부터 식당 실내영업 허용할듯

2020-09-19 (토) 12:00:00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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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노마 카운티 유치원등 62명 감염

▶ 산타로사시 올해까지 원격 수업

샌프란시스코가 10월부터 식당 실내 영업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런던 브리드 SF시장은 18일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주정부 승인에 따라 경제재개 3단계(오렌지)로 격상되면 수용 인원 25%, 최대 100명 하에 식당 실내 영업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3단계 격상은 늦어도 이달 말까지 될 것으로 시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3단계는 인구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인구 10만명당 1-3.9명이어야 하고 양성반응률은 2-4.9% 범위에 있어야 한다.


식당 실내 영업이 허용되면 식당 업주들은 시 보건국의 안전규제를 따를 수 있다는 자체 인증을 해야 한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2단계(빨간색)로 미용실과 네일샵 등 퍼스널 케어 업종, 헬스장 등이 수용 인원 제한 하에 실내 영업을 하고 있다. 호텔과 종교 집회, 야외 투어 버스와 드라이브 인 극장, 야외 가족 오락 시설 등도 재개된 상태다.

오는 21일(월)부터는 실내 뮤지엄과 동물원, 수족관이 수용 인원 제한 하에 문을 열며 초등학교 대면 수업도 학교별 승인 하에 허용된다.

소노마 카운티 유치원과 차일드 케어, 초등학교 등에서 코로나19 감염자 62명이 확인돼 우려를 사고 있다. KRON4에 따르면 선데리 메이즈 카운티 보건당국자는 최근 해당 시설에서 확진자가 급증했다며 일부 감염자를 시작으로 접촉 추적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시설명은 밝혀진 바 없다. 현재 1곳이 폐쇄된 상태며 이곳에서만 30명이 확진됐다.

메이즈 당국자는 “현재 카운티 내에 대면 수업이 허용된 초등학교는 아직 없다”며 “면제와 관련해서는 상황을 유심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산타로사 시 교육구가 올해 12월까지 원격 수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KRON4 보도에 따르면 소노마 카운티 내에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산타로사 시 교육구 학교들은 16일 올해 말까지 원격 수업을 진행하는 것에 만장일치로 찬성,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들은 현재 소노마 카운티가 주정부 경제 재개 가장 위험한 단계인 1단계(보라색)에 머물러 있는 것을 이유로 제시했다. 또 대면 수업 재개 시 주 및 카운티 지침을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물품 구입 등 비용에 관련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18일 오후 1시 기준 알라메다 2만364명(사망 370명), 산타클라라 1만9천891명(사망 295명), 콘트라코스타 1만5천734명(사망199명), SF 1만640명(사망 96명), 산마테오 9천332명(사망 142명), 소노마 6천827명(사망 114명), 마린 6천522명(사망 112명), 솔라노 6천54명(사망 55명), 나파 1천587명(사망 13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9월 18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77만7천211명(사망 1만4천873명)
▲베이지역 9만6천951명(사망 1천396명)
▲미국 690만9천680명(사망 20만2천873명)
▲전세계 3천60만4천129명(사망 95만4천122명)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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