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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코로나 확진자 8만명 돌파… “감염ㆍ사망 전반적 감소세”

2020-09-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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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자도 2,000명 넘어서

워싱턴주 코로나 확진자 8만명 돌파… “감염ㆍ사망 전반적 감소세”

로이터

워싱턴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8만명,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사상 유례가 없는 사태를 맞이한지 8개월을 넘어서면서 감염자나 사망자 모두 전반적으로 감소세이긴 하지만 절대적인 숫자가 증가하면서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워싱턴주 보건부는 지난 13일밤 11시59분 현재 주내 코로나 신규감염자가 하루사이 312명이 늘어 전체 감염자가 8만138명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지난 1월20일 스노호미시 30대 남성이 중국 우한을 다녀온 뒤 코로나 확진자로 판정을 받은 이후 8개월 만에 주내 인구의 1%를 넘어서는 8만명까지 늘어난 것이다.

주 보건부는 또한 13일 밤까지 코로나 관련 주내 사망자는 2,006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워싱턴주에선 지난 2월26일 코로나와 관련해 첫 사망자 2명이 확인된 뒤 이후 7개월 가까운 기간 동안 사망자 2,000명 시대를 맞게 됐다.

현재는 하루 평균 7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이날 현재 기준으로 주내 누적 입원환자는 7,098명을 기록했다. 입원 환자수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중이거나 입원 치료후 퇴원한 경우, 입원 치료중 사망한 경우를 모두 합한 숫자이다.

물론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사망한 경우가 있긴 하지만 입원환자 가운데 2,000명 이상이 사망한 상태이고,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경우도 있지만 정확하게 현재 몇명이 코로나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주 보건부는 이날까지 모두 165만3,967건의 코로나 검사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현재 검사를 받은 건수에서 확진을 받는 비율은 5%에 약간 못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 확진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0~39세가 40%로 가장 많고, 이어 40~59세가 29%를 차지했다. 이어 0~19세가 14%, 60~79세가 13%, 80세 이상이 4%를 기록했다.
반면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51%, 60~79세가 38%, 40~59세 9%, 20~39세가 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인구가 가장 많은 킹 카운티가 2만912명, 야키마가 1만1,171명, 피어스카운티 7,338명, 스노호미시 카운티 6,547명, 스포캔카운티 5,874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인구 1만명당 확진자수를 보면 야키마 432명으로 가장 많고, 프랭클린 카운티가 425명, 아담스 364명, 더글라스 267먕, 그랜트 260명, 오캐노간 232명, 셸란카운티가 225명 순이었다.

킹 카운티는 인구 1만명당 92명으로 100명에 미치지는 못했다.

사망자도 킹 카운티가 747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야키마 251명, 스노호미시 카운티 207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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