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번사는 4살짜리 남자아이 자전거타다 ‘참변’

2020-09-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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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주차장서 이웃 몰던 차량에 받혀 사망

아번에 사는 4살짜리 남자 아이가 자신이 살던 아파트 주차장에서 자전거를 타다 참변을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30분께 아번 30가 SE 1200블록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4살 남자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놀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이 몰던 차량에 받혀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목격자들은 “이 아파트에 사는 45세 여성 운전자가 주차된 자신의 차를 빼기 위해 후진을 하다 바로 뒤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던 아이를 부딪쳤으며 차량이 그대로 아이를 넘어가면서 비극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조사결과, 운전을 했던 여성이 음주운전을 하거나 마약에 취해 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운전 여성이 주차된 차를 세게 후진으로 몰았던 것도 아닌 것으로 파악됐지만 이처럼 사망사고로 이어졌다”면서 “아파트에서 차를 빼고 주차할 때는 주변에 아이가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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