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스 복합 웨스트 존’산불 14명 사망

2020-09-15 (화) 12:00:00 캐서린 김 기자
크게 작게

▶ 시신 2구 추가 발견, 18% 진화

▶ ‘크리크’ 산불 확산, 진화 더뎌

‘노스 복합 웨스트 존’산불 14명 사망

지난 3주간 산불을 외면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14일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를 방문해 개빈 뉴섬 주지사로부터 산불 브리핑을 받고 있다. <로이터

‘노스 복합 웨스트 존’ 산불 수색팀이 시신 2구를 추가로 발견해 사망자가 14명으로 늘어났다.

뷰트 카운티 코리 호네아 셰리프는 13일 밤 이 같은 업데이트를 밝히며 실종자는 7명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산불은 7만4천200에이커 이상을 태우고 18% 진화됐다. 주택 132채와 상업용 건물 36채 이상이 파괴됐다.

오로빌 시 대부분에 내려진 대피 경고령은 13일 해제됐다. 또 3곳에 새로운 경고령을 내리고 일부에는 대피령을 경고령으로 격하시키는 등 실시간 상황에 따라 명령을 변경했다. 대피령 및 경고령 장소는 ttp://buttecounty.net/sheriffcoron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스 복합 웨스트 존’ 산불이 포함된 산불군 ‘노스 복합’ 산불은 14일 오전 현재 26만1천488에이커를 태우고 26% 진화된 상태다. 가주 최대 규모 ‘어거스트 복합’ 산불은 87만7천477에이커로 전소 면적이 소폭 증가했으며 진화율은 28%로 약간 올랐다.

반면 ‘크리크’ 산불은 전소면적이 14일 오전 기준 21만2천744에이커로 1만5천에이커 가량 확대됐으며 진화율은 2% 오른 10%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오는 10월 15일까지는 산불이 완전 진화되기 힘들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베이지역에서 발생한 ‘SCU 번개 복합’ 산불(39만6천624에이커)과 ‘LNU 번개 복합’ 산불(36만3천220에이커)은 각각 98%, 96%로 진화율에 변화가 없으며 ‘CZU 번개 복합’ 산불(8만6천509에이커)은 89% 진화됐다.

<캐서린 김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