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시혹스 개막전 대승으로 시즌 출발

2020-09-1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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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슨 활약으로 애틀랜타 팰콘스 상대 38-25 승리

시애틀 시혹스 개막전 대승으로 시즌 출발

시애틀 시혹스가 원정 경기에도 불구하고 시즌 개막전을 큰 승리로 이끌며 2020~2021 시즌을 순조롭게 출발했다. /로이터

시애틀 시혹스가 원정 경기에도 불구하고 시즌 개막전을 큰 승리로 이끌며 2020~2021 시즌을 순조롭게 출발했다.

시혹스는 13일 애틀랜타에서 펼쳐진 NFC 사우스 디비전 소속 애틀랜타 팰콘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쿼터백 러셀 윌슨과 올 시즌 새로 영입한 수비수 자말 애담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팰콘스를 38-25로 누르고 첫승을 기록했다.

쿼터백 윌슨은 이날 경기에서 초반부터 정확한 송곳 패스를 선보이며 35번의 시도 가운데 31번을 성공시키며 322야드 전진, 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하며 팀의 개막전 승리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윌슨은 이날 NFL 입문이후 3만야드의 패싱 야드를 기록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러닝백 크리스 카슨이 윌슨의 패스를 받아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고, 칼로스 하이드가 1개의 러닝 터치다운을 추가했다.

리시버 D.K 멧카프도 4개의 패스를 받아내면서 95야드 전진과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고 타잇 엔드 그렉 올슨도 1개의 터치다운을 추가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러닝 공격과 패싱 공격의 조화를 이룬 시혹스의 공격력은 팰콘스의 수비를 무력화 시키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새롭게 구성된 수비에서도 지난달 뉴욕 젯츠로부터 영입된 자말 애담스의 활약이 눈에 뛰었다.

코너백 애담스는 이날 경기에서 시혹스의 첫 쿼터백 '색(Sack)'을 기록하고 11개의 태클을 올리며 팰콘스 공격진의 추격을 차단시키는 활약을 펼쳤다.

시혹스는 오는 20일 전통강호 뉴잉글랜드 패트리엇츠를 홈구장으로 불러들여 시즌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NBC '선데이 나잇 풋볼'을 통해 오후 5시 20분부터 전국으로 생중계된다.

한편 이날 시혹스와 팰콘스 선수들은 이날 무관중으로 치러진 경기에서 경찰의 흑인인종차별 등에 항의에 애국가가 나올 때 전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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