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한인학생 35명 ‘내셔널 메릿 장학금’ 준결승 진출

2020-09-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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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상위 성적 1%

▶ 내년 중 최종적으로 7,600여명 뽑아 3,000만달러 장학금

워싱턴주 한인학생 35명 ‘내셔널 메릿 장학금’ 준결승 진출
워싱턴주 한인 고교생 35명이 성적 최상위 1%에 주어지는 ‘내셔널 메릿 장학금(NMS)’ 준결승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워싱턴주 한인 학생 가운데 NMS 준결승에 진출하는 학생은 통상 20명대였는데 35명이 진출한 것은 최근 몇년사이 가장 많은 것이다.

NMS는 전국 2만 2,000여 고교의 11학년생(현재 12학년) 150여만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치른 PSAT 성적에서 상위 1%에 든 1만 6,000여명을 뽑아 2021년 내셔널 메릿 장학금 준결승 진출자로 선정했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이들 가운데 성씨를 기준으로 워싱턴주 한인 학생은 35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워싱턴주 고등학교 중에서 벨뷰 인터레이크 고교가 47명의 준결승 진출자를 배출해 최다를 기록했고, 이어 시애틀의 명문사립학교인 레이크사이드 스쿨이 24명을 배출했다.

이들 준결승자가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 제출하는 SAT 성적, 추천서, 에세이 등 추가서류는 각각 재학하는 학교 측이 NMS측에 제출하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이 끝나면 내년 2월께 1만6,000명 준결승자 진출자 가운데 90% 학생이 결승 진출자로 확정되고 결승진출 확인서는 재학하는 고등학교 교장으로부터 받게 된다.

이후 NMS는 PSAT 점수 외에 에세이, 추천서, 과외활동 등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7,600여명에 달하는 장학생을 최종 선발해 3,000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유명인사들 중 역대 내셔널 메릿 장학생 중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수전 라이스 전 UN 주재 미국 대사,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등이 있다.

워싱턴주내 내셔널 메릿 장학금 준결승 진출 한인 학생들의 추정 명단은 다음과 같다.

▲토마스 제퍼슨 고교: 박세재 ▲벨뷰고교: 아이리스 양 ▲벨뷰 인터레이크 고교: 에반 김, 이현우. 제시카 나, 대니엘 선, 케빈 양 ▲벨뷰 뉴포트고교: 애테나 김, 케네스 마, 리차드 양 ▲카마스 고교: 앤드류 김 ▲이사콰고교: 아이린 김, 시안 임, 아담 유 ▲인터내셔널 커뮤니티 스쿨: 엘렌 마 ▲머서 아일랜드고교: 에밀리 양 ▲머킬티오 카미악고교: 서인영, 윤 가이아 ▲풀만고교: 쉘리 유 ▲퓨알럽고교: 레베카 이 ▲오버레이크 스쿨: 양상범 ▲리버트 고교: 앤드류 김, 조나 김 ▲리치랜드 고교 니콜라스 장 ▲이스트사이 가톨릭고교: 태 도 ▲스카이라인 고교: 제이슨 김, 존 양 ▲시애틀 잉그래힘 고교: 캐롤린 이 ▲시애틀 레이크사이드: 엘리스 고, 권혁빈, 이예은, 이영주, ▲스노호미시 고교: 쿤 김 ▲찰스 라이트 아카데이: 아비게일 권 ▲우딘빌고교: 아리아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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