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마존 미국 전역에서 3만3,000명 채용 계획

2020-09-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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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온라인 채용박람회, 평균 연봉 15만달러

최근 벨뷰에 근무할 인력을 1만명 더 채용하겠다고 밝혔던 아마존이 이번에는 미 전역에서 3만3,000명을 채용한다.

아마존은 일반 사무실 근무 요원과 기술직 등 3만 3,000명을 채용하는 온라인 채용박람회(https://www.amazoncareerday.com)를 오는 16일 무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 박람회는 코로나19로 실직한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경력이나 전문분야 등과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채용박람회에서는 아마존의 채용 담당자 1,000명이 2만번의 진로 지도 세션을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아마존은 “물류센터 등에서 근무하게 될 직원도 채용하는데 이들에게 최소 시간당 15달러의 임금과 최대 20주의 육아휴직을 제공한다”며 “기업과 기술을 담당하게 될 직원은 급여와 주식 기반 보상금, 복리후생비 등을 합쳐 평균 15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사무직 직원과 기술직 직원들의 일자리는 미 전역에서 채용될 예정이며 기술직 직원들은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뫄 알렉사, 프라임 비디오 등의 부서에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스 갈레티 아마존 인사담당 수석부사장은 “코로나19는 미국 전역의 수백만명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데, 사람들은 재취업의 기회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우리는 경력과 기술 분야를 제한하지 않고 모든 분야에서 계속해서 사람들을 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개별 진로 면담도 이뤄지는데 면담 후에는 패널 토론과 진로 전문가 및 회사 임원들과의 인터뷰 등이 진행된다.

채용 지원자는 9일부터 소프트웨어 코드 워크숍과 워크숍 후 진행하는 소규모 회의에 등록해 아마존 물류 네트워크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아마존은 코로나19로 급증하는 배달 수요를 맞추기 위해 코로나19 유행 기간 직원을 17만5000명 이상 고용한 바 있다. 지난 8월 아마존은 미국 전역에서 3,500명의 직원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아마존의 고용 직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나 증가한 87만 6,800명에 달하고 있다.

사측에 따르면 전세계 아마존 직원의 수가 멀지 않아 100만명을 넘어 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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