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감염률 11번째로 낮아…10만명당 감염자 비율서

2020-09-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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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슬리 주지사 “주민들께 감사”

워싱턴주 감염률 11번째로 낮아…10만명당 감염자 비율서

워싱턴주가 최근 인구대비 신규감염자 비율로 볼때 전국에서 11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로이터

워싱턴주가 최근 인구대비 신규감염자 비율로 볼때 전국에서 11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주민들이 마스크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켜주고, 비즈니스들도 마스크착용의무화, 학생들의 원격수업 동참 등으로 이 같은 낮은 감염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같은 노력들이 결국 많은 이웃들의 생명을 구했다고 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7일간 신규감염자를 인구 10만명당으로 따질 경우 워싱턴주가 전국 11번째로 낮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로나 검사를 받은 주민 가운데 양성 판정을 받은 비율이 5%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최근 워싱턴주 감염자는 2주인 14일 동안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 하루 441명꼴로 가장 많았던 670명 이상있던 것에 비하면 대폭 줄어 들었다.

인슬리 주지사는 이런 가운데 최근 미 전국에서 감염자 비율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던 워싱턴주립대학(WSU) 사례를 예로 들면서 대학생들에게도 각별하게 주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이 다가오면 다시 재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이 되면 여름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민들이 실내에서 모임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 코로나 감염이 다시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6일 밤 11시59분 현재 워싱턴주 누적 감염자는 7만7,545명으로 사망자는 1,953명, 누적 입원환자는 6,913명이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사태의 주관 부서인 워싱턴주 보건부는 8일 전날 밤을 기준으로 통계치를 발표하지 않았다.


정확한 사유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집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카운티별로 보면 킹 카운티가 감염자 2만326명에 736명이 사망해 숫자로는 가장 많다.

이어 야키마카운티가 1만1,071명 감염에 243명이 숨졌으며 피어스카운티가 7,104명 감염에 177명 사망, 스노호미시 카운티가 6,378명 감염에 207명 사망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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