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은퇴하기그런대로 ‘괜찮은 편’

2020-09-0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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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 좋은 도시’순위서 182개 도시중 68위

시애틀이 미국 대도시 가운데 은퇴하기에 아주 좋은 편은 아니어도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개인 금융정보사이트인 월렛허브가 8일 발표한 ‘2020 은퇴하기 좋은 도시’랭킹에 따르면 시애틀은 전국 182개 도시 가운데 6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는 4계단이 떨어지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경우 3분의 1정도에 들었다.

월렛허브는 도시별로 생활비는 물론 노인세금혜택이나 레크레이션, 헬스케어 등 모두 46개 항목을 조사한 뒤 ▲구입능력지수 ▲활동지수 ▲삶의 질 ▲헬스케어 등 크게 4가지로 분류해 순위를 정한 뒤 종합 점수를 매겼다.


이 결과 시애틀은 비싼 주택가격과 생활비 등으로 인해 구입능력지수에서는 최하위권인 178위를 기록했지만 활동지수는 전국 9위, 삶의 질과 헬스케어는 각각 39위와 38위를 기록했다.

시애틀을 제외한 서북미 주요 도시들을 보면 워싱턴주에선 타코마가 143위로 지난해보다는 다소 좋아졌지만 여전히 안좋은 편에 들었고, 워싱턴주 2대 도시인 스포캔이 151위, 밴쿠버가 171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오리건주에서는 포틀랜드가 106위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22계단이나 추락했으며, 세일럼이 160위를 기록했다. 몬태나주에선 미줄라가 37위를 받은 가운데 아이다호주가 서북미에서는 상대적으로 은퇴하기에 좋았다.

보이즈가 27위로 서북미에서 최고 랭키을 받았고, 냄파가 76위로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알래스카주에선 지누가 79위, 앵커리지가 148위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도시 가운데 은퇴하기 가장 좋은 도시는 플로리다 올랜도로 나타났으며 2위 역시 플로리다주 탬파였고, 사우스 캐롤라이나 찰스턴, 플로리다 마이애미,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이 3~5위를 차지했다.

반면 뉴저지 뉴왁, 캘리포니아 스탁턴, 코네티컷 브리즈 포트, 로드 아일랜드 와윅, 캘리포니아 샌 버나디노가 최하위권을 형성했다고 월렛허브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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