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충격의 실격패…홧김에 친 공 선심 목 맞아
2020-09-08 (화)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홧김’에 저지른 실수 하나로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340만2,000달러)에서 실격패했다.
탑시드 조코비치는 지난 6일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아서 애시 스테디엄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20번 시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27위·스페인)와 맞붙었다.
그간 부스타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던 조코비치는 1세트 게임 스코어 5-4로 앞선 채 맞은 상대 서브 게임에서 40-0의 세트 포인트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여기서 5차례 연속 포인트를 내줘 게임 스코어 5-5 타이를 내줬다.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도 져 5-6으로 밀리며 세트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조코비치는 순간 흥분했는지 베이스라인 뒤로 공을 쳐 보냈는데, 이게 선심의 목에 정통으로 맞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