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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지역 다음주 중반 더위 덮친다

2020-09-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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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0일 시애틀에 낮 최고 90도 엄습해

시애틀 지역 다음주 중반 더위 덮친다

시애틀지역에 노동절 연휴가 끝나고 뒤늦은 무더위가 덮친다. / 시애틀 한국일보

시애틀지역에 노동절 연휴가 끝나고 뒤늦은 무더위가 덮친다.

기상청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는 4일 시애틀의 낮 최고기온이 85도까지 오른 뒤 주말인 5일과 6일 낮 최고기온은 잠시 70도 중후반대로 떨어진다.

하지만 노동절인 7일 낮 최고기온이 84도까지 다시 올라간 뒤 8일에는 86도에 이어 9일과 10일 낮 최고기온이 90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벨뷰 등 이스트 사이드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시애틀보다 2도 정도 높아 9일과 10일 90도 초반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9월초의 낮 기온이 80도 중반을 넘어선 뒤 90도를 돌파하는 것은 예년에 비해서 10도 이상 높은 것”이라며 “맑고 무더운 날씨가 찾아오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진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현재 워싱턴주에서는 야키마 카운티 나치스 인근 에반스 캐년에 산불이 발생해 4일 현재 5만2,000에이커를 태운 뒤 계속 확산되고 있다.

이 산불은 현재 10%만이 진화된 상태이며 900여 가구에 산불 대피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 3일 밤부터 시애틀지역 하늘에 캘리포니아에서 불어온 산불 연기가 덮칠 것으로 예보를 했지만 다행히도 4일 오전까지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불 연기가 덮치더라도 상공 6,000피트 이상에서 머물기 때문에 주민들의 생활에는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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