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화면 커진 갤럭시Z폴드2, 펴지 않아도 작동

2020-09-0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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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태스킹 강화

삼성전자의 차세대 주력 스마트폰으로 기대를 모으는 갤럭시Z폴드2가 전작보다 높아진 완성도와 차별화된 사용 경험으로 폴더블폰 시장을 본격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1일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Z폴드2 언팩 파트2’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2를 공개했다.

전작보다 커진 7.6형의 메인·6.2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6.2형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커버 디스플레이는 제품을 펴지 않고도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지도,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커졌지만, 화면 테두리를 줄여서 한 손에 쥐기도 편하다. 7.2형 메인 디스플레이는 전작에 있던 노치(센서를 배치하기 위해 화면 윗부분이 패인 부분) 대신 카메라 홀만 남겼으며, 초당 120개 화면을 보여주는 120㎐ 가변 주사율로 매끄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Z폴드2의 디스플레이 간 앱 연속성, 손을 대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모드’를 시연하며 기기의 생산성을 특히 강조했다. 화면을 접거나 펼치기만 하면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쓰던 앱을 다른 디스플레이에서 이어서 쓸 수 있다. 제품을 펼치지 않고도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세워두고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는 멀티 태스킹목적에 따라 개선됐다.

갤럭시Z폴드2는 후면에 1,200만 화소의 초광각·광각·망원 카메라,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에 각각 1,000만 화소 카메라 등 총 5개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4,500mAh이다. 미국 내 판매가는 1,999달러, 판매시점은 9월18일로 각각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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