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시장 집, 시위대 훼손
2020-09-01 (화) 12:00:00
김경섭 기자

28일밤 시위대 일부가 산호세 시장 집을 낙서 등으로 훼손하고 있다. <트위터 캡처>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일어난 경찰 총격 사건을 규탄하는 시위대 일부가 28일 밤 샘 리카르도 산호세 시장 집에 페인트 등으로 심한 욕설과 낙서를 한 사건이 발생했다.
샘 리카르도 시장은 29일 “기물파손 행위가 BLM 운동을 대표한다고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같은날 시청 건물의 낙서 사건으로 체포한 용의자가 리카르도 시장 집 낙서 사건을 저지른 동일인인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카르도 시장은 사건이 발생한 시간에 집에 없었는데 그가 집에 돌아오자 이미 이웃들이 빗자루와 걸레 등으로 낙서를 지우고 있었다.
리카르도 시장은 BLM 운동을 지지하고 있으며 그의 집 인근에도 지지 포스터가 군데 군데 붙어 있다. 리카르도 시장은 자신이 이와 유사한 사건을 당한 대도시 일부 시장들과 같은 상황이라고 말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런던 브리드 SF 시장과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은 물론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에릭 존슨 댈러스 시장도 같은 일을 당했다.
샘 리카르도 시장은 산호세 경찰 개혁을 시행 중에 있지만 경찰 예산 삭감에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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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