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강동언 전 시애틀 한인회장 영결식 엄수

2020-08-3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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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족ㆍ시애틀한인회 전현직 회장 등 30여명 참석

강동언 전 시애틀 한인회장 영결식 엄수

시애틀한인회 전현직 회장들이 지난 28일 열린 강동언 전 회장의 영결식에서 영정을 놓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속보> 지난 25일 지병으로 별세한 강동언 전 시애틀 한인회장의 영결식이 지난 28일 시애틀 한인회관에서 시애틀한인회장(葬)으로 엄숙하게 거행됐다.

영결식은 부인 강영자씨와 딸 강영아씨, 알래스카에서 찾은 남동생 등 유가족은 물론 시애틀한인회 전현직 회장 등 모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북미연합회 이상규 회장과 페더럴웨이 한인회 김영민 회장, 김동진 목사 등도 참석했다.


김준배 전 시애틀한인회장이 장례준비위원장을 맡고 강석동 전 회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참석자들은 강 전 회장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수잔 시애틀한인회장과 조기승 시애틀한친회장, 김준배 준비위원장, 오준걸ㆍ곽종세ㆍ홍윤선 전 회장, 이상규 서북미연합회장, 김영민 페더럴웨이 한인회장 등이 돌아가며 추모사 등을 통해 "강 전 회장은 시애틀 한인사회는 물론 미주 한인사회의 큰 어른으로 많은 족적을 남겼다"고 회고한 뒤 "이젠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라"라고 추모했다.

부인 강영자씨와 딸 강영아씨 유가족들도 강 전 회장에 대한 인생사를 나눈 뒤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든 가운데서도 영결식에 참석해준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1930년 8월 15일 경남 마산에서 태어난 강 전 회장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 청와대 비서실에서 근무했으며 육군 소령으로 예편한 뒤 알래스카로 이민을 왔다.

이후 워싱턴주로 이주를 한 뒤 1981년 제14대 시애틀 한인회장을 지냈고, 서북미지역 한인회장들의 모임인 서북미연합회 창립을 주도한 뒤 4대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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