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호텔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 거래액·가격 하락

2020-08-3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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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머셜 시장 가격 및 거래액 하락 본격화

▶ 주택시장 호황과 대비

미국 주택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반면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란이 시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나 본격적인 하락은 이제부터가 시작일 수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부동산시장 조사매체인 리얼캐피털애널리틱스는 지난달 사무실, 상점, 숙박시설 등의 부동산가격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면서 전 부문 거래액도 140억달러로 걸쳐 전년 동기보다 69%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코로나19로 임차인의 상환금 지불이 유예되고 건물주도 호가를 내려 부르는 것을 기피하면서 거래 자체가 얼어붙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호텔 가격은 4.4% 하락했으며 상점과 사무실 가격도 각각 2.8%와 0.9% 떨어졌다.

이 매체는 그러나 부채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상업용 부동산 수요 전망은 여전히 암울하다면서 건물주들이 본격적으로 매물을 내놓기 시작하면 이제와는 다른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짐 코스텔로 리얼캐피털애널리틱스 수석부회장은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도 않았다”면서 “9월이나 10월에 급격한 가격 하락세가 나타난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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