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내 구치소, 병원 등에서도 집단감염

2020-08-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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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택연방구치소 37명, 브레머튼 병원 45명

수감자나 입원환자 등이 있는 워싱턴주내 구치소와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연방 교정국에 따르면 시택에 있는 연방구치소에서 수감자 31명과 직원 6명 등 모두 37명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이 구치소에선 지난 7월22일 직원 한 명이 코로나에 감염된 이후 지난 2주 사이 감염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을 받은 수감자 가운데 18명은 이곳에 수감되기 전에 코로나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10명은 구치소 안에서 감염됐다.

나머지 수감의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중이다.

이곳에는 연방법을 어겨 구속돼 재판을 기다리는 미결수 등 600여명이 수감돼 있다.

이처럼 시택 연방구치소에서 코로나가 집단 감염됨에 따라 당초 9월8일 다시 문을 열 예정이었던 시애틀과 타코마 연방법원이 다시 한달 정도 폐쇄를 연장하는 방안이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교정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연방 교도소나 구치소 등에 수감됐다 코로나에 감염돼 사망된 수감자는 116명인 것으로 파악되고있다.

한편 브레머튼 세인트 마이클 메디컬 센터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해 환자와 직원 45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자는 직원이 30명, 환자가 15명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보건 당국은 현재까지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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